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9

[강릉 포남동/르블레도르] 이게 바로 강릉클라스. 숨겨두고 싶은 보석같은 카페 집안을 정리하다가, 배란다 창을 열었는데 햇살이 정말 좋다.강릉 하늘은 도대체 왜 이렇게 파랄까? 코로나 무서워서 집안에만 갇혀있었더니, 3일째 되는날 오늘 답답해서 도저히 못살것 같다.아무리 내가 집순이라지만.. 안나가는 것과 못나가는 것은 큰 차이라는걸 깨닫는다.나중에 아이가 생겨 일을 쉬게 되는 날, 나는 잘 견딜 수 있을까? 육아든 집콕이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무언가 사색할 시간이 필요해..마스크 무장하고 어디라도 후다닥 다녀와야 했다. 'LE BLE DOR'(르 블레도르/프렌치 베이커리 카페) 이름이 조금 어렵다.바닷가에 위치하지 않은, 동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이다.주차는 건물 뒷편 또는 가게 주변에 가능하지만, 공간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하늘.. 2020. 3. 4.
[강릉 사천/카페사천] 바다를 보며 조용히 책읽거나 대화하고 싶을 때 예쁘고 화려한 카페가 차고 넘친다. 서울도 그렇지만, 커피로 유명한 강릉은 더욱 그러하다. '카페 사천'은 감각적으로 뛰어난 카페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매력으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부모님께서 먼저 가보고 싶다고 하신 카페. 하늘이 조금 흐렸는데, 바로 맑아졌다. 깔끔한 신내인테리어. 오래된 카페는 아니였고 3층까지 좌석이 매우 넓었다. 특히 북적거리고 시끄러운 곳보다는 조용히 바다를 보며 책을 읽거나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싶을 때, 인파를 벗어나 사색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강릉 바다를 구경시켜 드리고 싶을 때 등등 제격이다. 모든 창이 통창이라 바다가 정말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부모님의 모자와 썬글라스 한컷. 이렇게 바다를 바로 옆에둔 카페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시선을 뺏기고,.. 2020. 2. 21.
[강릉 교동/이모네생선찜] 서비스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이곳은 포스팅을 할지 말지 많이 고민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또한 남겨두고 싶은 마음에, 사진과 기억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강릉에서 음식점을 가야 한다면, 그리고 1박2일 이상의 일정이라면, 한끼정도 점심 또는 저녁에 방문할만 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곳에 방문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면 반드시, 반드시 사전예약을 하고 가시길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 이유는 악명높은 직원들의 서비스 때문. 여러분들은 사랑하는 누군가와 맛있는 식사가 하고 싶을 때, 어떤 기준으로 식당을 찾으시나요? 이모네생선집 강원 강릉시 가작로8 월~금 10:30~21:30 (라스트오더 ~20:00) *수요일 휴무, 사전 예약 필수 033-652-9959 주차는 주변 골목 '이모네 생선찜'은 속초지점이 본점으로 알.. 2020. 2. 21.
[서울 금호동/아우프글랫] 크로플하나로 금호동의 대표카페가 되버린. 카페와 맛집의 볼모지, '금호' 10년 넘게 살아온 금호동 주변(약수, 옥수 등)은 그 누구보다 잘 안다. 물론 어떤이들은 맛집이 왜없어? 은성보쌈 있잖아? 혹은 삼겹살, 닭강정 등을 얘기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가족끼리 저녁 외식할 때 어디를 가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뻔하다. 금난시장 주변에 수많은 상가와 주택들로, 이곳은 여러번 추진되었던 재개발이 발목을 잡혔다. 때문에 서울 중심에 얼마 남지 않은 옛것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곳. 번잡한 시장길과 좁은 인도, 항상 차들로 주차장같은 이차선 도로. 이러한 금호동에 지금,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인스타를 중심으로 뜨겁게 뜨고 있는 '아우프글랫'이 바로 주인공. 떼는 발걸음 마다 설마 금호동에 그런 카페가 있겠어? 하는 의심과, 기쁨과, 설레임.. 모든.. 2020. 2. 21.
[강릉 사천/카모메] 사천바다를 오로지 느끼고 싶다면 혼자 어디론가 가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날이었다. 마침 출근하는 남편이 집을 떠나며, “저녁에 올게. 오늘은 집에만 있지 말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 꼭 다녀와~” 하는 말에 두근두근 심장이 갑자기 빨라졌다. 후다닥 집을 대충 정리하고, 이어폰과 책, 핸드폰만 에코백에 쑤셔놓고 집을 나선다. ....가보고싶었던 곳?? 늘 그렇듯 항상 나에게 휴식을 가져다 주는 '사천바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이 바다가 지겨워 지는 날이 올까? 아마 그런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사천 앞바다에 도착. 비교적 해변 입구쪽에 위치한 이 카페는 골목 초입부터 유심히 보지 않으면 어어!!?? 하는 순간 지나칠 수 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일년 넘게 가보지 못했던 이곳 ‘카모메’ 일어로 '갈매기'라는 뜻. 일어간판 .. 2020. 2. 21.
[강릉 강문/씨마크 호텔 더레스토랑] 강릉 바다를 옆에두고 분위기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가족분들과 강릉여행 오신 분들도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과 또는 연인과 오신분들도 많이 보이는게 바로 '강릉'이다. 많이들 가는 속초와 다른점이 있다면, 강릉은 조금은 더 한적하고 자연적인 곳이 많고 덜 관광지화 되었으며 바다와 산의 중간의 느낌을 더 갖고 있기도 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이 강릉에 바라는 점은 '동해안에서 느끼는 휴식과 편안함' 일지도.. 씨마크호텔은 국내 몇개 안되는 6성급 호텔이고, 강원도 일대에서도 가장 고급호텔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호텔방과 수영장 이용을 위해 찾는다. 강릉의 아름다운 해변중 하나인 강문해변 바로앞에 위치한 씨마크 호텔에서 묵지 않아도, 낮(런치)에 방문하면 아름다운 바다를 옆에두고 간단히 식사가 가능하다. 바다 옆에 위치한 수많은 화려한 횟집에서 낮술.. 2020. 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