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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맛집2

[서울 서촌/주간소바식당 산] 극호와 불호. 당신은 어느쪽에 서실건가요? 퇴근길에 오랜만에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들렸다가, 클로징 직전에 생각나서 방문한 식당입니다. 서촌에 이러한 아기자기한 음식점이 많은데, 대부분 8시가 가까워지니 일반 밥집들은 문을 닫기 시작하더라구요. 지난번에 포스팅한 '칸다소바' 집을 자주가지만, 이날은 자극적이지 않은 소박한 일본식 소바가 먹고싶어서 들른 곳입니다. 그런데 왠걸. 미리 조사해보니 꽤 유명하긴 한데 소바보다 돈까스가 더 낫다는 후기들이 많았어요. 소바집에 소바보다 돈까스라니... 이건 소바집 사장님께서 한번쯤 고민해볼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까스나 소바나 둘다 일본 음식이긴 마찬가지라도, 가장 주력으로 미는 메뉴가 좋은 평을 듣지 않는 이유라면은 첫째,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이해 부족, 둘째, 정말 맛이 없음. 둘 중 하나겠지요.. 2020. 6. 3.
[강릉 회산동 / 하이돈까스] 연돈 앞에 줄 설 용기가 없는 분들께 강릉의 토요일 주말아침, 낮기온이 서울보다 5도 가량 높고, 영상 7-8도에 육박하는 날씨다. 많은 사람들은 강원도, 눈많이 내리니 춥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시지만 그건 오해예요~ 저도 서울에만 있던 사람이라 그런 편견이 있었지만, 바닷가에 위치한 강릉은 내륙지역보다 기온차가 더 작은 편이다. 즉 춥고 더움이 덜하다는 뜻. 기온차가 적은 곳에 산다는 것은 살아보니 굉장한 축복이다. 날씨가 좋으니 항상 밖에 나오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살기 전까지는 강릉을 관광지로만 알았지, 이정도로 살기 좋은 곳이라는 걸 몰랐던 나였다. (심지어 미세먼지도 거의 없다. 서울이 최악인 날도 강릉은 거의 맑다. 미래의 우리 아이에게 이런 곳에서 살게 해주고 싶다ㅠㅠ) 패딩입고 단단히 오신 관광객들도 강릉의 날.. 2020.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