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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명동교자] 어렸을때 부터 먹던 자꾸 생각나는 맛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한가지가 칼국수입니다. 이날도 퇴근하고 맛있는 칼국수가 너무 먹고싶어서 혼자 무작정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여기 명동교자는 어렸을 때부터 하도 자주 가서 가끔 너무 먹고싶을 때는 한번씩 가곤 해요. 한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무서워서 명동 근처에는 얼씬도 안했었는데, 이날은 무슨용기가 났는지 퇴근하자마자 마스크를 쓰고 이른 저녁시간에 후다닥 먹고와야 겠다고 향했어요. 도착한 명동거리는 역시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한산했고, 가게들은 다 문은 열었는데 손님들이 안에 하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명동에는 본점과 분점 2개의 지점이 있는데, 저는 좀더 역에서 가까운 본점을 찾았습니다. (분점은 본점에서 2블럭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요) 명동교자(본점) 서울 중구 명동10길 29(명.. 2020. 5. 27.
[서울 약수/금돼지식당] BTS가 반할만큼 고기는 정말 맛있다 슬슬 날씨가 따뜻해지고, 저녁에도 왠만한 왜이팅은 견딜수 있는 계절이네요. 제가 사는 서울집 근처에는 아주 유명한 슈퍼 맛집(?)이 있습니다. 바로 "금돼지 식당"인데요. 저의 산책코스에 생긴 만큼 금돼지 식당이 들어왔을 때부터 눈여겨 보던 곳인데, 항상 웨이팅이 가득가득해서 엄두를 못냈던 곳이거든요. 더군다나 집근처에서 몇시간씩 웨이팅 한다는게.. 솔직히 조금 억울한 느낌이 있어서 항상 스킵하던 곳이었습니다. 이번에 다녀왔다고 말씀드리니, 저희 부모님께서는 초반에 인기를 끌기전 이집이 생기자마다 세번 정도 들렸던 곳이래요. 건물한채를 통째로 쓰는 규모 때문에 눈에 띄에 처음 방문하셨다가, 직접 친절히 구워주는 직원들과 고기의 뛰어난 질 덕분에 세번이나 연이어 방문을 하셨었대요. 그때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2020. 5. 26.
[현대백화점] 나스 아쿠아 글로우쿠션 VS 입생로랑 엉크르 드뽀 올아워 쿠션 쿠션 유목민. 요즘 화장하는 분들에게 좋은 쿠션을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예요. 하나의 쿠션에 정착했다 할지라도 매일 기능을 보강한 다양한 신제품이 쏟아지기 때문에 정착이라는 말은 언제든 바뀌기 쉽지요. 저도 쿠션이 첫 헤라에서 나오자마자 쓰기시작한 평범한 1인의 구매자로써, 그동안 열 가지가 넘는 쿠션을 소비해 왔습니다. 헤라쿠션 두종류, 샤넬, 입생로랑, 디올, 에스티로더, 나스, 견미리 팩트이자 승무원템인 Age 20s, 에스쁘아, 차앤박CNP, 클리오 등등.. 쿠션은 양이적어서 금방쓰기 때문에 한번 구매시 리필을 두 세개씩 샀다가 지금 집에 굴러다니는 리필들이 종류별로도 참 많습니다. 모든 화장품이 그렇듯 피부, 상황, 화장법 등에 따라 내게 맞는 쿠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화장법과 피부상태는.. 2020. 5. 20.
[서울 서촌/칸다소바] 일본여행 포기하더라도, 소바는 먹고 싶을 때 가자 요즘 일본 불매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해 일본을 포함한 해외여행 가기가 어렵습니다. 일본여행을 포기하는 건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일본의 불합리한 경제 및 무역제재에 대응하는데 동참하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요. 아무래도 거리나 시간상 일본여행을 자주 갔던 저로써는, 다른건 다 괜찮아도 특히 일본 음식이 가끔 생각나긴 합니다. 맥주나 유니클로 같은 브랜드는 대체상품이 많아도 스시나 우동, 돈카츠, 소바 같은 음식들은 이미 우리 생활 속 깊이 들어온 음식이긴 하잖아요.. 회사 근처에 꽤 유명한 한국지분 100% 소바집이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도 많고 맛도 인정할 만큼 좋은데요. 부산(서면)이 본점이고, 여긴 서울에 있는 3개의 분점 중 하나예요. 모두 직영점이기에 맛은 동일하니, 굳이 .. 2020. 5. 19.
[압구정현대] 루이비통 런어웨이 스니커즈 오랜만에 서울 방문한 남편과 함께 방문한 압구정 현대.가격오른다는 소식에 샤넬은 이미 물건들이 거의 빠져서 텅빈 느낌이었고 그나마 구찌나 루이비통 등은 물건이 꽤 있었는데, 몇일전부터 스니커즈 하나 사려고 고민하던중에 남편찬스로 구입.(고마워용 헤헤) 구찌에서는,2018 프리폴 컬렉션에 나왔던 구찌로고 스니커즈와 20년 S/S신상 스니커즈 두개가 마음에 들었었는데,구찌로고 스니커즈는 이날 정확히 백화점에서 신은 여성 4명을 보았기에 바로 포기했고, S/S신상 제품은 이날 이 백화점에만 단 몇점들어온, 그리고 신어보니 훨씬 더 이쁜 신발이어서 루이비통과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었더랬다. 구찌로고가 쓰여진 스니커즈는 신어봤을때 단일색깔이라 깔끔한 맛은 있지만 발볼이 넓게 퍼져 보였고, 이번에 나온 신상 슈즈는 .. 2020. 5. 18.
[강릉 포남/엄지네 포장마차 본점] 강릉여행에 '엄지네'를 꼭 넣어야 할 것인가? 몇년 전, 강릉에 매주 오게 된 날부터 제일 먼저 가야할 맛집은 '엄지네 포장마차'라고 생각했다. 이젠 주변에서 강릉 얘기만 나오면 누구든지 나에게 맛집추천 요구 또는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이 진짜 그렇게 맛있어?'라는 질문을 하기에 뻔했기 때문이다. 엄지네 포장마차의 꼬막비빔밥이 유행을 타던 몇년 전, 그 흥행에 힘입어 꼬막비빔밥을 대표메뉴로 건 여러 유사 브랜드가 정말 많았다. 그 중 한곳에서 서울 강남의 한 현대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내어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꼬막 크기는 너무 커서 뒤로갈수록 질겅거리는 식감을 참기 힘들었고 억세고 굵은 오이 고추는 먹다보니 턱이 아플 지경이었다. 하지만 양념이 적당해 꽤 먹을만 했고 둘이서 먹기엔 양도 푸짐해서 1/3부터는 억지로 입에 쑤셔 넣은 기억이 .. 2020.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