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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주 맛집보고

[강릉 유천, 강문/퐁블루 1,2호점] 마카롱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

by Rossie 2020. 4. 20.

 

 

안녕하세요. 따뜻한 날씨 덕분에 강릉에도 벚꽃이 만발하네요~

 

강릉은 서울보다 꽃이 1주일 정도 빠르게 피고 지는 편이예요.

특히 교동쪽이나 초당쪽으로 가시면 엄청나게 예쁜 벚꽃 드라이브가 가능하고요.

진짜 정말정말 이쁘거든요 ㅎㅎ 이날도 날씨가 참 맑았습니다.

 

이날은 힘든 업무로 지친 남편을 데리고, 달콤한 것을 먹여주겠다며 꼬셔서

마카롱 맛집을 데리고 갔어요ㅎㅎ

 

유천지구 쪽에 가시면 꽤 눈에 띄는 코너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늘한번 가봐야지 했거든요.

원래 마카롱 맛있기로 유명한 집이기도 했고요. 절대 후회 없을 겁니다.

 

 


 

퐁블루(마카롱 카페) 1호점
강원 강릉시 선수촌로 63번길 26-14 (홍제동)
수~일 12:00~20:00
월,화 휴무
주차는 길가에
2호점은 강문해변 쪽에 있어요~

 

 

아름다운 유천지구로 가는 길~

 

 

 

수제 마카롱집 '퐁블루 1호점'에 들어왔어요.

안쪽이 꽤 넓고 테이블도 있어요. 음악없이 고요한 매장이네요.

손님이 저희뿐이라 적막이...ㅎㅎ 주차는 길가에 대시거나 매장앞에 한두자리 있는데, 조금 불편한 면이 있긴 해요~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맛의 마카롱이 있어요 (개당 2500원)

저는 쫄깃하면서도 많이 달지 않은 마카롱을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초코 쪽보다는 상큼한 맛을 좋아해서 기대와 고민이 많이 되더라구요.

마카롱을 별로 안좋아하는 남편은 전적으로 제가 선택하라고 뒤로 물러나 있었구요 ㅠㅠ

(선택장애가 있어서...ㅠㅠ이런 시간은 항상 힘들어...)

 

베스트메뉴는 카라멜솔티, 얼그레이라고 추천해주셔서 상큼한 취향을 뒤로 하고 그 두개를 주문했어요.

전체적으로 상큼한 쪽 보다는 크림, 치즈, 초코 등의 맛들이 대부분 입니다.

조금은 저에게 리치(?)한 맛들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무화과도 있긴한데, 실제 말린 무화과가 들어가있어서 식감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구요.

레몬은 조금 너무 실것 같아서.. 포기.

(저는 평소에 스벅 가면 블루베리나 딸기를 즐겨 먹거든요)

 

 

마카롱 위아래를 덮는 꼬끄는 한컵에 5천원에 팔고 있었어요~

사실 안에 필링 보다 꼬끄를 좋아해서 엄청 고민이 되더라구요.. 살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

머랭쿠키도 크기에 따라 3000원, 5000원에 파는데, 저는 머랭쿠키는 별로 안좋아해서 pass.

 

 

실내는 꽤커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조명들이 참 이쁘게 꾸며놓으셨어요.

1호점은 잘보이진 않지만 안쪽으로 작업실이 크게 있어요. 그 안에서 이 마카롱들이 탄생하는것 같고요.

테이블이 꽤 있어서 커피한잔에 마카롱하나 후딱 해치우기 좋네요.

 

 

 

다시 마카롱 구경을 한참 합니당.

여기 마카롱 특징은 꼬끄들이 단색이 아니라 화려하다는 거예요..ㅎㅎ

그리고 다른 마카롱집들은 맛에 따라 색이나 필링에서 티가 확 나는데, 여기는 맛 꼬리표를 보지 않으면 맛을 짐작하기가 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ㅎㅎ 그래도 뭐 맛만 좋으면 되니깐요.

 

 

카라멜솔티와 얼그레이 마카롱,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무슨 맛 일까? 두근두근..

 

 

 

와앙-

아 ㅠㅠ내가 좋아하는 왕쫄깃한 꼬끄에... 달지않지만 적당히 크리미하고 고소한 필링..ㅠㅠ

미쳤다 여기..

 

맛만 한번 보라고 남편한테 내밀었더니.. 정신차리고 보니..

 

 

이것뿐이 남지 않았다...

남편... 마카롱 싫어한다며 ㅠㅠ 

 

순식간에 마카롱 두개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여기 찐 맛집이예요...ㅠㅠㅠㅠㅠ

후회 없으실거예요.

 

 

 


 

 

퐁블루(마카롱 카페) 2호점
강원 강릉시 창해로 366 (강문동)
수~일 12:00~20:00
월,화 휴무
주차는 바로앞 전용주차장

 

 

쫀득하고 달달한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강문해변 나간김에 2호점에 찾아가 보았습니다 ㅎㅎㅎㅎㅎ

지난번 갈때는 마카롱 안좋아한다고 관심없어하던 남편이 이번에는 냉큼 따라 나서네요...

거기 맛있는거 같다며.. 몇일 전 문득 고백하더라구요ㅎㅎㅎ

 

주차는 가게 앞 전용주차장이 있으니, 해변쪽 치열한(?)주차장에 대실 필요 없이 편히 주차 가능!

 

1호점과 달리 2호점은 아기자기한 크기네요.

1호점의 언니분이 사장님이신 2호점.

 

인테리어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2호점은 1호점에 없던 음악과.. 친..친절함이...ㅎㅎ

사장님이 정말 인상이 좋으시네요...!! 기분까지 좋아지는 그런 가게.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2호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훨씬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해변근처에 위치해서 테이크아웃 손님이 훨씬 많은 2호점은 테이블 수는 1호점보다 적은 편이예요.

 

테이블이 조금 부족한거 같아서 작업실 한쪽을 터서 테이블을 몇개 두셨어요.

그래도 많지는 않은 편이죠~

 

 

 

짜잔...라인업은 1호점과 비슷합니다.

이날은 손님이 많이와서 판매가 많이 됬는지 2호점보다 수량이 좀 적어보였습니다!

가격은 개당 2500원. 동일하구요.

 

 

 

지난번에 맛있었던 카라멜솔티와 오레오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오레오를 먹으려 하는  순간...

 

 

 

미니 마카롱을 맛보라며 주신 사장님...

꺄악 감사합니다 ㅠㅠ

미니 카라롱은 커피우유와 초코 맛... 귀여워 미쳐요..

맛도 쫄깃쫄깃 달달 ㅠㅠ 커피랑 조화로움이..

 

 

얼매나 작나면요.....ㅋㅋㅋㅋㅋ

(좌) 미니마카롱(샘플)  (우) 원래마카롱(내돈내산)

 

 

 

오레오 마카롱(2,5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3,500원)

아 여기.. 마카롱도 맛있지만,, 아메리카노도 진짜 맛있어요....이게 3500원 가격이라니..

 

 

두번째로 카라멜 솔티를 먹어보겠습니다!!

단짠단짠 맛있네요..  2호점 마카롱은 1호점보다 꼬끄가 덜 쫀득했습니다..

솔직한 평가로는 마카롱은 1호점 꼬끄가 더 맛난거 같아요.

서비스와 매장분위기는 2호점이 좀더 낫구요!

(1호점은 솔직히 맘이 좀 불편했어...ㅠㅠ 알바생이 무표정로보트 ㅠㅠ흑흑)

 

 

 

참을 수 없어 추가주문을 하여 포장했습니다.

레몬요거트!!! (달달시콤) 이것도 집에 가서 먹어봤는데 매력있는 맛이예요.

베스킨라빈스에 있는 레인보우샤베트? 맛이랑 비슷.

 

 

강릉에 오시면 퐁블루 마카롱 꼭 드셔보세요.

여기 안사시는 분들도 강릉에 이거 먹으러 온다는 분 여럿 보았습니다..ㅎㅎ

마카롱..좋아하시게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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