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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주 맛집보고

[강릉 사천/제주해인전복물회] 강릉 사천의 자랑, 멍게비빔밥

by Rossie 2020. 4. 3.

 

이집은 강릉에 와서 신랑과 제가 가장 많이 간 식당이라고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이미 많이 유명해져 있지만, 강릉 다른 맛집들에 비해서는 그렇게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고마운 맛집이예요..^^

 

횟수로 따지면 최소 10번 이상은 방문했었는데.. 만약 외부에서 손님이 오셔서 간단히 드셔야 할때 모시고 가는 곳이지요.

음.. 해산물을 못드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지 않고서는 왠만하면 맛있다고 하시는 집이니,

강릉오시면 한번쯤 고려군에 넣어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위치는 사천 물회마을 쪽이예요.

사실 이 근처에는 훨씬 유명한 장안횟집도 있지요.

장안횟집.. 저도 몇번 가봤습니다만.. 글쎄요 ㅎㅎ

그저 요리를 좋아하고 평범한 입맛임에도, 그렇게 웨이팅을 할만큼의 맛집인가...에 대해서는 확신이 안서네요..(물론 지극히 개인적 의견입니다)

물론 그집 덕분에 사천이 활발해졌으니 매우 감사한 일임에 틀림없지요.

 

저는 솔직히 '서울'에 왠만한 맛있는 집은 다 있다고 생각해요..그만큼 수요와 인구가 전국 최고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지역의 맛을 찾는 이유는, 그 곳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이하고 신선한 맛 때문이지요.

그런 면에서 이곳, 제주해인물회는 충분히 그 가치가 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제주해인전복물회

강원 강릉시 사천면 진리해변길 68-11

매일 9:00~21:00

033-644-0156

 

 

외관은 소박합니다.

주차는 가게앞이나 주변에 빈공간에 대시면 되는데, 주변에 어민들이 작업하는 경우가 잦으니 방해되지 않게 한쪽으로 주차해주세요.

 

물회집 라인 중에 좀 안쪽에 위치해 있어요.

 

 

 

 

 

 

메뉴판은 매번 바껴요.

바다 상황이나 재료수급에 따라서요.

성게는 특히 제철에만 드실수 있으니, 원하시는 분은 미리 전화하시든지 검색해보고 가셔야 해요~

 

그리고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예요.

보통 둘이 오시면 비빔밥+물회 많이 시키시고, 세네분 오시면 전복죽까지도 시키더라구요.

저는 여기 있는거 거의 왠만하면 다 먹어봤는데...

여긴 물회보다 멍게들어간 비빔밥이 특별하게 맛나요.
뭘 시키시더라도 여기선 멍게비빔밥은 꼭 시키세요.

 

 

 

멍게+전복비빔밥(15,000원)

예전에 여기 'SBS생활의 달인'에 '멍게'관련해서 방송탄걸로 알아요. 멍게비빔밥의 고소한 참기름과 김, 숙성된 멍게에 오독오독 씹히는 전복이 진짜 예술이예요.

멍게 별로 안좋아하는 신랑도 이건 정신없이 흡입하는 음식.

 

전복대신 성게가 들어가는 비빔밥도 제철에는 있어요.

그런데 저도 우니 많이 좋아하지만 비빔밥속에 들어간 성게는 맛이 크게 나지 않고, 오히려 중간쯤 되면 물리더라구요.

 

미역국은 뭘 시켜도 나오니, 별도로 시키지 마세요ㅎㅎ

다드시면 리필도 해주세요. 두번세번 해주시니깐요.

여기 미역국도 진짜 별미예요. 생선을 넣어 끓인 미역국인데 비리지 않고 진짜 맛나요.
다른 집들도 다 미역국은 기가막히게 끓여요. 강원도만의 비법이 있는듯해요 ㅎㅎ

 

비비실때 팁... 

여기 밥이 조금 많은 편이예요. 그래서 여자분들이나 많이 못드시는분들은 살짝 밥빼놓고 비비시면 진짜 더 맛있어요.

(나중에 너무 맛있어서 남겨둔 밥 다 비비실 위험이 있지만요...)

때로는 밥양이 평소보다 많은 날도 있더라구요. 그런날은 전체적인 밸런스가 좀 떨어져요. 좀 싱거울수 있으니.. 잘 보면서 비벼주세요.

그리고 여기 참기름이 진짜 고소해요........따봉

 

광어물회(15,000원)

물회맛은... 글쎄요?
솔직히 쉐어한다고 다른거 각각 다른거 안시키고.... 저희는 왠만하면 멍비만 두개 시켜요... 결국 물회랑 두개 시키면... 항상 멍비가 빨리 없어지고 나중에 서로 멍비 먹겠다고 경쟁해요ㅎㅎ
물회는 새콤달콤, 회듬뿍.. 니가알고 내가 아는 신선새콤의 맛입니다. 여기지방 물회 특징이 막 이것저것 넣지 않고 기본적인 맛이 특징이예요. 횟감은 당연 신선하구요. 그러니 셋이오시면 물회는 한개만 시키셔요..

전복죽도 괜찮아요
예전에 두세번 먹어봤는데 사진은 없네요.
내장까지 넣은 녹색 전복죽이고요.
꽤 실하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아가들 있거나 일행 많으시면 한개정도 시켜서 나눠 드세요~

 

소면과 밑반찬은 셀프코너에 있구요.
반찬도 꽤 맛있는 편이니 리필해서 드세요~
서비스도 꽤괜찮은 편이니 만족하실 거예요^^

 

 

식사하시구, 사천 살짝 걸어서 둘러보신후에
곳까페라고 새로 생긴 카페 있어요.
그곳에 가시거나 아니면 주변에 아기자기한 카페 많으니까요.. 커피랑 디저트 드시면서 입에 좀 남은 비릿함도 날려버리시면 코스 딱 맞아요.

이집은 후회 안하실거예요^^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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