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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주 맛집보고

[강릉 유천/쯩라이] 강릉 현지인들은 주말에 어떤 음식점에 갈까?

by Rossie 2020. 4. 16.

안녕하세요^^

이곳은 강릉에 있는 신랑도 저도, 신랑의 동료들과 가족들이 모두 사랑하는 한 중국집입니다.

실제로 남편은 10번이상, 저는 5번정도 간 식당이예요.

보통 강릉에 사시는 분들이 가는 현지맛집 다들 찾으시잖아요..

하지만 현지 계시는 분들은 타지에서 오시는 분들이 가는 곳은 대기가 많아 거의 피해다니시구요..

이런 곳들이 바로 찐 맛집이니, 체크해 보세요^^

 

 

중국집하면 강릉에는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어요. 그 중에도 홀 음식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강릉분들도

어른들 모시고 코스요리 드시거나 요리가 먹고싶을 때 가시는 곳이예요.

수요미식회 등에 나왔고, 주방장님이 신라호텔 출신입니다. 


 

 

쯩라이(중국집)
강원 강릉시 사임당로 131 유천S클래스 203호 (홍제동)
화~일 11:00~21:30  (평일 브레이크타임 16:00~17:00) 
 *라스트 오더는 마지막시간 1.5시간 전까지
 *월요일 휴무
주차장 건물뒷편

 

 

 

입구입니다. 오픈한지 1년 좀 넘었는데 벌써 벽에 붙은 글씨들이 좀 떨어졌네요 ㅎㅎ

대기실 근처여서 그런것 같아요. 가게는 2층에 위치해있으니 지나가시다 놓치지 마세요!

 

 

 

 

 

대기는 항상 좀 있는 편이구요.

룸 이용하실 때는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당.

대기실이 꽤 넓찍하고 잘 해놓으셨어요. 순서가 되면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홀입니다.

주방과 룸 때문에 긴 형태구요, 저끝 창가는 바형태로 드실 수도 있어요.

시설은 깨끗한 편이예요.

유천지구 이동네 자체가 신도시 같이 깨끗해요. 건물도 다 신축이구요~

 

 

 

 

메뉴입니다.

가장 베스트 메뉴는 단연 탕수육이예요.

(강추)사천탕수육 2천원 추가, 무조건 부먹으로 주시니 찍먹 분들은 꼭 주문시 말씀하세요!!!

그리고 일품가지와 볶음밥, 짜장면을 시켜봅니다.

 

[주문한 리스트]

  • 안심탕수육 (2~3인) 23000원+사천소스 2000원 추가  추천
  • 일품가지 (2~3인) 28000원 : 가지사이에 새우 다진게 듬뿍올라가는 간장소스 베이스 튀김이예요.
  • 볶음밥(새우) 8000원 추천
  • 짜장면 6000원

 

 

 

 

기본 반찬인 짜사이(짜차이)와 단무지예요. 

짜사이 눅눅하게 관리안해서 맛없는집들 있잖아요? 그때마다 내어주시는게 아니라 테이블위에 덜어먹도록 집게랑 통이랑 해두셨길래 조금 걱정이 됬어요. 가끔 이렇게 테이블 위에 쌓아두는 집들 보면 반찬관리 안하는데 많잖아요..

저는 그런집들은 다른음식을 시켜도 위생상 별로 안좋을거 같아서 신뢰 안하거든요.. 한입먹고 말아버려요.

 

그런데 여기는 오독오독한게 신선도가 괜찮았어요. 그런데 완전 신선하네!! 정도는 아니었어요..ㅎㅎ

 

 

안심탕수육(사천)이 나왔어요. (강추)

요리는 빨리나오는 편인데요, 주문즉시 바로 튀겨서 나와서 엄청 뜨겁네요.

 

왼쪽은 찍먹으로 주문한 날, 오른쪽은 별다른 얘기안해서 부먹으로 나온날 이예요.

(개인적으로는 후반으로 갈수록 부먹은 눅눅해 져서 찍먹이 좋더라구요)

 

 

 

튀김이 진짜 살아있어요.
탕수육 이렇게 잘튀기는거.. 저는 유명한 중국집이나 호텔내 중식당에서만 본거 같아요.

저도 중식 많이 먹어봤는데 좋은 중식당들 많이 가봤지만,

동네 중식당에서 볼수 있는 흔한 탕수육 컬리티는 아니예요.

튀김이 진짜 맛있어서 이 탕수육은 무조건 찍먹으로 해야 하는 이유예요.
Tip)) 찍먹하실분들은 꼭 사전에 말씀하셔야 해요!!! (안그러면 무조건 범벅해서 주세요)

 

 

이건 부먹으로 주문한 날입니다.
부먹도 맛있는데 먹다보면 튀김인지라 눅눅해져요.
사천소스가 진짜 맛나요.
신랑은 사천소스 추가 안하고도 먹어봤는데, 그것보다 추가한게 훨 낫다고 하네요.
사천 소스도 그렇게 맵진않고 매콤한 정도예요. 걱정마세요.

 

 

이건 일품가지 입니다.
왠 가지냐구요? ㅎㅎ 가지 튀김 엄청 맛있습니다..
사이에 새우를 듬뿍 다져 넣었어요. 맛이 없을 수 없는 음식 이구요. 소스는 간장과 굴소스 베이스맛이예요.

 

한입 베어 물었더니, 새우 다진게 듬뿍 들어가있어요.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어요.

간장 색깔때문에 짜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안짜고 그렇게 달지도 않아요.

여기 음식들이 대부분 자극적이지 않은것 같아요.

그런데 간이 세지 않다보니 뒤로갈수록 조금은 물리는 느낌이 있네요. 세개까지는 엄총첨총 맛있어요.

그래서 두명이서는 좀 그렇고, 세명 이상일때만 시키시는걸 추천합니다.

저는 마지막에 신랑한테 다 몰아줬네요..ㅎㅎ

 

 

볶은밥도 맛있어요. (추천)
계란이 듬뿍들어간 새우볶음밥인데 진짜 고소하고 잘 볶았어요.. 볶음밥 하면서 계란 아끼는집... ㅎㅎ많잖아요.

아이들도 진짜 좋아할 맛이예요. 

 

짜장소스와 짬뽕국물도 주시네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짬뽕국물이 짜지 않아서 좋았어요.

짬뽕 오래끓여서 끈적거리거나 짠 국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딱 볶음밥 먹으면서 개운한 정도로 좋았어요.

 

 

짜장면은 간이 세지 않은 편이예요.
여기 음식 전반적으로 간이 세지 않다고 말씀드렸죠? 

맛있긴 한데... 전 솔직히 와우 너무맛있어!! 정도는 아니었답니다.

처음에 기대를 좀 했거든요. 역시 간이 문제인가..

쯩라이 여기는 요리보다 식사쪽이 쪼오금 아쉽다는 생각이 ㅎㅎ 듭니다.

 

 

제가 좋아하는 백종원님 말씀으로는.. 짜장면 비비고 나서 좀 몇분 놔두면 소스가 면에 베어 더 맛있다네요ㅎㅎ

열심히 비빈후에 좀 놔둡니다... 더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여기까지 요약하면,

탕수육 꼭 시키시고요 (사천소스 추가에, 부먹 꼭 말씀드릴 것)

 

위에 짬뽕은 말씀안드렸는데, 깔끔하니 시원한 맛이예요. 약간 호텔같은 맛??

호텔들 보면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한데 많잖아요? 그런 비슷한 맛이예요..

근데 뭐랄까.. 2%정도 부족한 느낌이 있어요. 개인적 의견으로는 가격을 좀더 올리고(교동짬뽕도 9천원이거든요) 신선한 해물을 좀 듬뿍 추가하고, 간을 좀더 하면 훨씬 낫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는 베이스국물 자체가 고급스럽게 깔끔한 편이니, 자극적 짬뽕국물 원하시면 교동짬뽕으로 가세요!)

 

짜장은 건더기는 괜찮은데.. 역시 간만 더 쎄게하면(자꾸 쎄게쎄게 하는데, 저는 그냥 평범 입맛이예요..ㅎㅎ)

그렇다고 해서 맛이 없는거는 절대절대 아니예요.

부족하다는 점을 써서 그렇지 역시나 맛있고 강릉에서는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쯩라이는 항상 컬리티 대비 동네식당에서 만족시킬수 없는 맛으로 만족감을 줍니다.

그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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