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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번주 맛집보고

[강릉 초당/초당타르트] 여행 중 가벼운 디저트가 땡길때는!

by Rossie 2020. 3. 16.

 

햇살 가득한 봄이 다가오는 아름다운 계절..

코로나로 집안에서만 시간을 보내야 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죠...

 

이번 상황이 정말 가슴 아프고 견디기 힘들지만..

여지껏 숨가쁘게 달려온 여러분들의 바쁜 삶 속에서 다른 의미의 큰 쉼표가 되시길,

또한 가족과 지역사회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 느껴보는 계기가 되시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이 사태가 하루빨리 지나가길 바래요...

 

 

요새 강릉은 따뜻하고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예요..

평소같았으면 쏟아지는 관광객들로 여기저기 붐볐을 때인데 

지금은 어딜가도 사람이 많지 않은 편이고 마스크를 껴서 그런지 서로 눈이 마주치면 어색한 느낌도 느껴진답니다.

 

그런데 이게 또 신기해요. 

마스크로 눈을 빼고 다 가리고 나니, 처음 보는 분들과도 눈빛으로 통한다는 말...

무슨말인지 아시려나요...? 코로나가 가져다준 참 신기한 광경이기도 해요.

 


 

 

 

강릉 '초당타르트'

이번주는 달달한 디저트가 땡긴다는 남편을 데리고,

후다닥 강릉 '초당타르트'에 다녀왔어요. 

예전에 마카오에서 맛있게 먹은 기억 이후로 에그타르트는 종종 생각나더라구요.. 

 

 

초당쪽 가는 길목에 '예쁜 집모양 하우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간판이 튀지 않아서 잘 보셔야 해요~

주차Tip  주차장은 좌측 CU편의점을 끼고 돌면 건물 뒷편에 있어요.

주변에 테라로사가 있는데 거기 주차장이 너무 작아서, 길 양옆으로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고 혼잡해요. 

무시하시고 초당타르트 뒷편에 전용 주차장으로 오세요!

 

 

 

 

내부는 천장이 높고, 길쭉한 형태예요.

테이블이 많지는 않는 편이고 사람들이 조금 있더라구요.

평소에도 많이 북적거리지는 않는 곳이지만, 여기 맛은 꽤 괜찮으니 걱정마세요.

 

 

 

이곳의 시그니처. 에그타르트예요.

에그타르트를 정말 좋아해서 이곳저곳 많이 먹어봤는데요.

이 곳 에그타르트 정말 강추예요.

홍콩식 아니라 겉에 타르트지가 바삭하고, 필링이 부드러운 '마카오식 에그타르트' 거든요.

필링도 느끼하지 않고, 커피랑 딱좋은 부드러움이예요.

 

제가 느끼해서 바닐라 아이스크림도 못먹는 사람인데, 이거는 순식간에 3개는 먹을 정도예요ㅎㅎ

 

 

다른 맛도 많이 있어요.

저는 여기 세번째 방문인데 에그타르트만 계속 먹어서 다른 것은 추천 못하겠지만,

치즈나 애플도 꽤 많이 팔리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타르트는 에그타르트가 진리예요(속닥속닥)

 

(좌) 애플타르트 (우) 인절미타르트

 

(좌) 치즈타르트  (우) 오죽타르트

 

초코타르트도 달달하니 괜찮겠네요.

아 그런데 이것들은 타르트지가 좀 두꺼워보여요...저는 얇고 바삭한게 좋거든요.

 

 

작년 여름~가을쯤 방문했을 때는 젤라또가 없었던 것 같은데,

새로 생긴 모양이예요.

 

아직 날이 추운데 꽤 찾는 분들이 많네요.

저는 타르트 집에서는 타르트를 먹어야 한다는 주의라.. 젤라또는 또 강릉에 맛있는데 많잖아요?ㅎㅎ

아 특이한게, 여기는 두가지 맛까지 선택이 되더라구요.

다른데는 안섞어 주던데...좋네요. 

 

 

 

여기 그리고, 커피맛이 꽤 훌륭합니다.

에그타르트랑 참 잘어울리구요,

 

아메리카노 3,000원 (ICE+500원)

에그타르트 2,400원 

이 조합이 짱이예요. 

(라떼나 다른맛 타르트는 좀 더 가격이 높아요)

 

강릉와서 제일 놀란게 커피값... 정말 서울 뺨치잖아요.

여기는 아메리카노 가격도 괜찮고 맛도 아주 좋아요. 

 

 

주문한게 나왔어요.

커피잔이 차가운 얼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잔에 나왔네요.

남편이 맥주마시기 딱 좋겠다고 좋아했어요ㅎㅎ

 

 

하하.. 순식간에 클리어.

다이어트 때문에 인당 한개씩 먹기로 했는데ㅠㅠ 결국 추가주문을 한번 더하고.. 인당 2개를 채우고 나왔습니다....흑흑

 

 

 

여기는 입구쪽 이예요.

손씻는 곳도 따로 있고, 요즘같은 시기에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어요.

 

 

 

 

초당타르트. 참 애정하는 곳입니다.

강릉에 와서 간단한 디저트 드시고 분들께 강추하는 맛있는 곳이지요.

 

하지만...! 직원분들이 많이 친절하진 않은 편이예요. 세번 방문했을 때도 느꼈던 건데..

그런데 스아실.. 어딜가나 느끼는 건데 강릉 분들이 친철한 분들이 많지는 않아요.

알고나면 속 따뜻한 분들인데 특유의 사투리와 성향 때문인데 겉은 무뚝뚝하더라도 얼마나 좋은 분들이 많은지 몰라요ㅎㅎ

 

감안하시고 가시면 더 좋은 여행이 되실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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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타르트(카페)

강원 강릉시 난설헌로 131-5

화~일 11:00~21:00 (월요일 휴무)

033-653-1616

주차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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