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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카페9

[강릉 교동/퍼베이드] 오션뷰였으면, 발도 못디뎠을 아름다운 카페 강릉은 꽤 큰 도시 같아도그 누구라도 장보러, 머리를 하러, 차를 마시러.. 한달만 살면서 길을 왔다갔다 하면작은 변화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어요.아직은 (몇군데 시내를 제외하고는)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 건물들이 한채, 두채 기대어 모습이기 때문이예요^^ 이곳도 몇달 전,어둠이 컴컴한 늦은 저녁이었는데 남편과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차안에서 밝게 눈에 띄어 알게 된 곳입니다. 다음에 같이 가자던 약속은 바쁜 남편덕에 한동안 이루어지지 않았기에..기다림에 지친 저는 혼자라도 다녀오자 싶었어요. "먼저 가보고 좋으면 데리고 오면 되지, 모.." 강릉 ‘퍼페이드’ 카페 아름다운 생화들이 입구에 서서 맞이하고 있어요. 첫 발부터 헉.. 하는 광경이예요. 규모에 비해 출입문이 작은 편이예요.외관은 굉장히 .. 2020. 3. 5.
[강릉 사천/카페사천] 바다를 보며 조용히 책읽거나 대화하고 싶을 때 예쁘고 화려한 카페가 차고 넘친다. 서울도 그렇지만, 커피로 유명한 강릉은 더욱 그러하다. '카페 사천'은 감각적으로 뛰어난 카페는 아니다. 하지만 다른 매력으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부모님께서 먼저 가보고 싶다고 하신 카페. 하늘이 조금 흐렸는데, 바로 맑아졌다. 깔끔한 신내인테리어. 오래된 카페는 아니였고 3층까지 좌석이 매우 넓었다. 특히 북적거리고 시끄러운 곳보다는 조용히 바다를 보며 책을 읽거나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싶을 때, 인파를 벗어나 사색하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강릉 바다를 구경시켜 드리고 싶을 때 등등 제격이다. 모든 창이 통창이라 바다가 정말 시원시원하게 보인다. 부모님의 모자와 썬글라스 한컷. 이렇게 바다를 바로 옆에둔 카페에서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시선을 뺏기고,.. 2020. 2. 21.
[강릉 사천/카모메] 사천바다를 오로지 느끼고 싶다면 혼자 어디론가 가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날이었다. 마침 출근하는 남편이 집을 떠나며, “저녁에 올게. 오늘은 집에만 있지 말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 꼭 다녀와~” 하는 말에 두근두근 심장이 갑자기 빨라졌다. 후다닥 집을 대충 정리하고, 이어폰과 책, 핸드폰만 에코백에 쑤셔놓고 집을 나선다. ....가보고싶었던 곳?? 늘 그렇듯 항상 나에게 휴식을 가져다 주는 '사천바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이 바다가 지겨워 지는 날이 올까? 아마 그런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사천 앞바다에 도착. 비교적 해변 입구쪽에 위치한 이 카페는 골목 초입부터 유심히 보지 않으면 어어!!?? 하는 순간 지나칠 수 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일년 넘게 가보지 못했던 이곳 ‘카모메’ 일어로 '갈매기'라는 뜻. 일어간판 .. 2020.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