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 오늘의 소비로그

[슬림9] 네모팬티_인스타 구매 중 제일 잘한 일

by Rossie 2020. 6. 4.

 

요새 인스타로 쇼핑 많이 하시나요?

저 역시 인스타의 (눈팅)노예이기에, 참 많이도 낚입니다...ㅎㅎ

이게...반복적으로 노출되기도 하고, 워낙 혹하게 마케팅을 잘하니깐 낚이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

 

그동안 낚인 것만 나열해보면...

드럼세탁 천연세제, 묵은때 빼준다는 악세사리 세정제, 세정력 좋다는 울샴푸,

찰랑찰랑 와이드팬츠, 번지지 않는 아이라이너/아이브로우 펜슬, 말린장미 립스틱,

노란 농약물나오는 과일세정제, 센스터지는 검은치약, 교양 취미 클래스, 냉동식품 등등..

종류도 수십 가지가 넘습니다. 허허. (이정도면 상급 호구)

 

특히 일주일에 두세번씩은 꼭 광고질 당하는 여성드로즈 '네모팬티'는 

다시는 인스타 광고의 노예가 되지 않기로 수십번 맘을 붙잡으며 외면했던 아이템,

6개월 이상을 사지 않기로 발버둥치다 (결국 넘어가버린) 바로 그 아이템입니다.

 

 

내 돈주고 3장 사서 3개월째 사용중이고,

어제 추가구매하여 3장 더 쟁여논 인스타 쇼핑쟁이의 '정말 솔직한' 네모팬티 후기.  

다시는 낚이지 않겠다던 나에게 '고생끝에 낙이 온다'는 말을 뼈져리게 알게해준

네모팬티에 대해 있는 그대로 정리해 보려 합니다.

 

세 가지 큰 장점(착용감, 간편함, 바디쉐입)

드로즈시장의 선두 제품으로써 아직은 다소 아쉬운 점을 말씀드릴게요.

 

※ 저는 소장한 네모팬티 6장 전부 뉴베이직(리뉴얼)버전입니다.

 

 


 

 

네모팬티, 베이지 색상 3장을 추가구입하며-

호구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을 뒤로하고, 검정색 3장에 이어 추가구입한 베이지 3장이 도착했습니다.

팬티가 뭐 별거냐- 하는 생각에 마구 포장을 뜯어버린 첫 검정팬티 3장은 아쉽게도 사진이 없지만,

극찬하며 재구매한 베이지 팬티는 사진을 예쁘게 남겨놓습니다.

 

부채꼴 대형만 봐도 편애하는 속옷이라는 제맘이 느껴지시나요?

 

 

 

 

네모팬티는 뉴베이직, 슬림, 쉐이퍼, 모달  네가지 종류가 있고,

저는 뉴베이직(리뉴얼된) 버전을 구매했어요.

※ 슬림: 힙업 등 보정효과, 쉐이퍼: 위생팬티, 모달: 부드러운 통기성 좋은 소재가 특징

 

 

 

제품앞면에는 생리대 부착기능과 다리 밀림현상이 방지 된다는 기능성이 강조되있어요.

뒷면에는 사이즈와 세탁방법, 주의사항이 적혀있어요. 

 

사이즈 선택 : 리뉴얼 버전은 정사이즈 구입(구버전은 한치수 작게 입어야 했대요)
세탁법 : 세탁기 찬물세탁(탈수x, 건조x, 삶기x) 혹은 손세탁 권장

 

※사이즈 선택 후기 : 전 바지 27인치니까 M구매 했는데 딱 적당했어요.

S는 작을 뻔 했네요. 표대로 참고해서 구매하세요.

세탁 복원력 후기 : 10회 이상 세탁으로 허벅지 끝 밴드부분이 원래보다 10%정도 늘어났고

보정력은 감소되었지만, 개인적으로 더 편해져서 괜찮았어요.

※세탁법 후기 : 세탁기에 찬물세탁으로 다른빨래랑 같이 마구 돌렸어요(10회 이상).

탈수도 함께요. 보풀 없었고 별다른 변형은 없었어요.

소재가 면이 아니라(나일론,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기타) 건조기에는 넣지 않고 자연건조 했어요.

(손세탁하라는데, 요새 누가 귀찮게 손세탁을....ㅜㅜ걍 세탁기 돌리세요)

 

 

 

 

네모팬티는 뉴베이직(리뉴얼된) 버전,  뜯어볼게요.

뜯으면 교환 및 반품 불가래요. 스타킹 처럼 포장되있어요.

모 브랜드 처럼 상자속에 있는건 아니지만,

저는 포장비에 돈쓰는 것보다 제품개발에 투자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서 괜찮았어요.

 

 

 

다시한번 세탁법 강조.

손세탁 또는 세탁기 단독세탁 권장한대요.

뜨거운물이나 건조기 사용으로 변형에 따른 클레임이 많나보죠?

그냥 미온수로 세탁기 돌리면 됩니다. 전 귀찮아서 다른 빨래랑 같이.. (이럴땐 이것만 망에 넣으면 더 좋고요)

세탁어려운 속옷... 늘어나면 사용자 탓으로 돌릴게 아니라..

좋은제품.. 계속 리뉴얼 해주실거죠?

 

 

 

 

패턴과 소재, 박음질 자세히 보기

앞뒤면입니다.

옆선 박음질 기준으로 앞면 패턴이 뒷면 패턴보다 조금 큽니다.

뒷면은 패턴이 더 작아 옆선 박음질이 보일 거예요.

이것 덕분에 상대적으로 예민한 앞면쪽에 거슬리는게 없게 되었어요.

옆 박음질도 뒤쪽에 위치해서 움직일때 신경쓰이지 않고 몸에 자국을 내지도 않아서 좋았어요(Good)

 

그리고 기장감을 보면 밑위를 꽤 위로 끌어올려서

아랫배를 감싸도록 해서 따뜻해서 좋아요(Good)

But, 바지 입으면 앉았을 때 엉덩이 윗쪽으로 팬티가 보일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Bad)

 

허벅지 기장도 아랫쪽으로 꽤 내렸어요.

이건 치마나 바지길이에 따라 이것도 호불호가 갈리겠어요(Not bad)

겨울엔 따뜻해서 좋은데, 여름엔 더워서 별로일 것 같네요(Not bad)

 

 

(좌) 앞면   (우) 뒷면

 

 

옆,밑면입니다.

옆선은 겉에서 보았을 때 안쪽으로 박아서

박음선이 튀어나오는 것 없이 미끈하게 떨어집니다.

밑면은 하나의 패턴면으로 떠버렸어요.

 

접히는 Y존 쪽에 거슬리거나 소재가 끼지 않도록 패턴쉐입 좀 고민했겠네요.

저도 의류 전공자라서 이런소재로 이런 패턴 박음질 하는거 쉽지 않은거 알고 있어요.

단가가 올라가는 주요 원인이죠.

 

입체패턴에 박음선을 최소화 하고 몸에 걸리는게 없도록 해서,

저는 이게 가장 좋은 착용감을 주는 요소가 아닌가 해요(Good)

 

(좌) 옆면   (우) 밑면

 

 

밴드부분 자세히 보기

허리밴드 부분이예요.

허리밴드는 탄성력 강한 얇은 밴드를 넓게 넣었어요.

안정감 있게 딱 잡아주면서도 너무 넓거나 두꺼우면 답답할텐데 적당한 수준으로 잘 들어갔어요.

밴드가 넓으니까 뱃살 튀어나오지 않게 잡아줘서 괜찮네요(Good)

이거 때문에 몸매가 더 이뻐보이는 것 같아요.

당연히 밑의 천이랑 연결되는 부위에 박음질 선도 없고요. 

 

엉덩이부분 안쪽 밴드 밑에 라벨이 찍혀 있어요.

라벨 찍힌 부분이 뒤로 오게끔 입으면 되요.

그런데 웃긴건, 세탁 한번만 하면 이라벨은 말끔히 지워진단 거예요(Bad)

그래서 앞뒤 구분이 매우 어렵습니다. (라벨로 앞뒤 구분하라면서요ㅠㅠ)

라벨에 세탁과 원단정보를 써놓으면 뭐하나요??

덕분에 앞뒤 구분이 매우 어려워져서 매일 패턴모양을 살펴서 어렵게 입고 있습니다.

이건 정말 개선해야 할 요소예요.

 

 

 

 

허벅지 밴드 부분이예요

기장감이 꽤 있어서 활동성이 있고요. 

위에 말씀드린대로 그만큼 여름엔 덥고 겨울엔 따뜻하며,

바지보단 치마를 입을 때 더 간편해요. 

말려올라가지 않게 우레탄 필름이 잡아주는데요.

하지만 스키니진 입거나 스타킹 신을 때는 말려올라가서 살짝 정리가 필요해요.

그외에는 잘 말려올라가지 않는 편이예요.

완벽할 순 없지만 저는 크게 불편하지 않아요(Not bad)

 

 

 

 

박음질선 확인

옆면에 튼튼히 박음질 들어갔지만 패턴덕분에 거슬리지 않았어요.

보시는게 뒷면이예요 (라벨부분)

 

 

 

 

개선된 아랫면 확인-

생리대가 부착가능하도록 면이 덧대 있어요.

여성 속옷이라 당연한 기능인데 다른 브랜드 중
이게 없는 제품도 있다는게 솔직히 신기 ㅎㅎ(Not bad)

암튼 면부분으로 되어 있어서 쓸리지 않고 편안해요.

 

 

 

 

 

여기까지예요.

저는 전반적으로 만족했고, 색별로 옷에따라 입고 싶어서 검정3장, 베이지3장을 갖고 있어요.

저처럼 살까말까 고민하시는분들께

한번쯤 입어보시라고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걱정되시는 분들은 1장만 구매해서 입어보고

괜찮으시면 추가구매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예쁜 속옷도 물론 나에게 그만큼 만족감을 주지만

내몸에 편안하고 아름답게 해주는 속옷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나이가 들수록 더 이런생각이 확고해 지네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