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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오늘의 소비로그

[압구정현대] 루이비통 런어웨이 스니커즈

by Rossie 2020. 5. 18.

 

오랜만에 서울 방문한 남편과 함께 방문한 압구정 현대.

가격오른다는 소식에 샤넬은 이미 물건들이 거의 빠져서 텅빈 느낌이었고 그나마 구찌나 루이비통 등은 물건이 꽤 있었는데, 몇일전부터 스니커즈 하나 사려고 고민하던중에 남편찬스로 구입.

(고마워용 헤헤)

 

구찌에서는,

2018 프리폴 컬렉션에 나왔던 구찌로고 스니커즈20년 S/S신상 스니커즈 두개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구찌로고 스니커즈는 이날 정확히 백화점에서 신은 여성 4명을 보았기에 바로 포기했고, S/S신상 제품은 이날 이 백화점에만 단 몇점들어온, 그리고 신어보니 훨씬 더 이쁜 신발이어서 루이비통과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었더랬다.

 

 

(좌) 구찌로고 스니커즈 (우) 2020 S/S신상  *출처:구찌공식홈페이지

 

 

구찌로고가 쓰여진 스니커즈는 신어봤을때 단일색깔이라 깔끔한 맛은 있지만 발볼이 넓게 퍼져 보였고, 이번에 나온 신상 슈즈는 쉐입은 비슷하지만 색 조합 덕분에 조금 덜 퍼져보이지만 귀엽고 코디가 쉬울거 같았다. 색도 꽤 튀지 않아서 갈색 치마를 여성스럽게 입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참 잘어울렸다.

하지만 쉐입 자체가 좌우로 넓어 여성스럽게 보이기 보다는 귀여운 느낌이 강해서 포기. 

 

 (사실 샤넬도 갔었는데 맘에드는건 사이즈가 아예 없었다)

 

 

최종은 루이비통 런어웨이 스니커즈로 선택.

컨버스 스타일과 아치라이트(토끼같은 쉐입) 등 여러 스니커즈가 많았는데, 런어웨이 스니커즈로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속굽과 여성스러운 쉐입이다.  

 헤헤. 루이비통이 예전 그 루이비통이 아니란말이지. 옷도 신발도 정말 핫했다.

 

 

 

매장엔 세가지 색이 있었는데, 이번시즌용으로 나온 푸른색(여름에 잘어울릴듯)과 분홍, 그리고 루이비통 시그니처 색깔인 갈색이 있었고, 갈색이 가장 잘 팔리는 스테디 셀러라고 했다. 하지만 다가올 계절에 조금은 무거운 느낌이라 청색으로 선택.

 

장점은 7센티에 육박하는 속굽.

그리고 단점은 잘 벗겨지는 것과 무거움이다.

 

발볼이 좁게 나온편이라 정 36.5(235)사이즈 신는데도 37(240)사이즈로 구매하고, 신발끈을 꽉 조여 신다보면 길들여 진다는게 점원의 설명. 설명을 조언삼아 오래신기 위해서 한치수 크게 구매했다.

나이들면 더 발치수가 커지고(엄마의 설명) 나중에 임신을 하면 많이 발이 붓는다는 이런저런 이유를 고려했다.

적은 가격이 아니기 때문에 오래 신을만한 것으로 항상 구매해야 후회가 없다.

 

 

올여름은 휴가 대신에 이걸로 버텨야지. 기쁜맘으로 사준 남편의 고마운 마음을 생각하면서 오래오래 잘 신어야 겠다.

 

 

 

자 너도 우리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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