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마들렌1 [강릉 사천/카모메] 사천바다를 오로지 느끼고 싶다면 혼자 어디론가 가서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날이었다. 마침 출근하는 남편이 집을 떠나며, “저녁에 올게. 오늘은 집에만 있지 말고 평소에 가고 싶었던 곳 꼭 다녀와~” 하는 말에 두근두근 심장이 갑자기 빨라졌다. 후다닥 집을 대충 정리하고, 이어폰과 책, 핸드폰만 에코백에 쑤셔놓고 집을 나선다. ....가보고싶었던 곳?? 늘 그렇듯 항상 나에게 휴식을 가져다 주는 '사천바다'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이 바다가 지겨워 지는 날이 올까? 아마 그런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 사천 앞바다에 도착. 비교적 해변 입구쪽에 위치한 이 카페는 골목 초입부터 유심히 보지 않으면 어어!!?? 하는 순간 지나칠 수 있다.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일년 넘게 가보지 못했던 이곳 ‘카모메’ 일어로 '갈매기'라는 뜻. 일어간판 .. 2020. 2.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