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미맛집1 [서울 금호/미탄] 둘이 아니어도 혼자서라도 오고싶은 금호동 주민의 참새방앗간 맛의 불모지, 금호동. 강북과 강남, 두 곳을 잇는 교통의 요지에 위치했지만.. 오르락 내리락 끝도 없는 언덕길, 늘 막히는 시장길을 사이에 두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많은 상가들, 노령으로 구성된 주요인구 탓인지 금호동은 늘 다른지역에 비해 개발과 변화가 더딘 곳이었다. 그런데 레트로 열풍(복고풍)과 기존 동네의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 번뜩이는 재치와 인테리어로 입주하는 상업시설들 덕분에 수년간 움직이지 않던 금호동에도 어느새부터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 중 금호동의 변화를 가장 빨리 캐치할 수 있는 가게, '미탄(味灘)' 금호역 1번출구로 나와 쌩쌩달리는 차도 옆, 아슬아슬하게 놓여진 좁고 긴 인도를 따라 내려오다보면, 한 블럭 안쪽 주택가에 숨겨진 이 가게를 본 주민들은 "헛, 뭐야 언제 생겼어?".. 2020. 5.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