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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교동/투바잇] 강릉에서 브런치 되는 몇 안되는 카페

by Rossie 2020. 4. 21.

 

오즘에는 여행간다고 늘 지역 특색음식만 찾는건 아닌거 같아요.

강릉은 속초, 동해쪽이랑은 또다른 카페 문화도 잘되있고, 적당한 관광지와 너른 자연환경,

산과 바다의 조화가 매력인 곳이잖아요.

 

저도 나이가 좀 들다보니 ㅎㅎ 새로운곳에 갔다고 늘 새로운 음식만 찾아다니는건 아니랍니다.

새로운 곳에가서 익숙하지만 나에게 맞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는 것...

그게 바로 내가 여행지에서 바라는, 또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이지 뭐예요..

 

강릉에 브런치 전문점이 많지 않거든요. 근데 그중에서도 꽤 유명한 곳을 다녀왔어요.

코로나 전에는 성수기를 떠나 늘 웨이팅 있는 곳인데 운이 좋아서 웨이팅 없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이번에도 남편이랑 행복한 주말을 보냈구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웨이팅 조심★

(음식도 조금 늦게 나오는 편이예요. 사장님께서 조심스럽게 음식이 늦어질 수 있다고 말씀해주십니다^^)

 

 

 

 

 

투바잇(브런치카페)
강원 강릉시 하슬라로 121 1층 (교동 1911-2)
033-920-5474
9:00~22:00
주차는 길가에 적당히, 어려울 수 있어요.

 

 

 

들어오는 순간,  남편도 나도 "와아- "

 

 

 

 

카운터에 커피머신이 올라와 있어요.

음료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드시고요. 이리저리 바쁘신 사장님 ㅎㅎ

음식은 카운터 뒷편에서 바로 조리되요. 수제 치아바타도 조리실에서 직접 만드신 다네요.

(치아바타는 꼭 먹어야 겠다고 다짐을 해봅니다ㅎㅎ 이거 따로 판매좀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요새 대리석과 골드로 장식된 핫한 카페들도 예쁘지만,

우드, 원목이 주는 따뜻함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따뜻한 색감의 카페. 이런곳에서 주말 오전에 브런치... 음 여기가 강릉이라니 행복감이 뿜뿜올라왔어요. 

요새는 남편과 즐길 수 있는 오전 이 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항상 바쁘고 힘든 내 신랑 ㅠㅠ 힐링해 어여어여..

 

 

 

 

소품, 전등이 정말 예쁘죠.

사장님이 맘먹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테야. 꾸미신 것 같아요.

짚으로 만든 가방이 벽면에..^^

 

 

 

 

 

테이블 마다 각각 다른 조명들이 달려있어요.

은은한 전구색 조명들. 우리가 살 다음 집은 이렇게 편안함을 주는 인테리어로 해보자.

이번에 대리석은 해보았으니..

남편과의 공간도 이렇게 편안한 공간이 되었음 좋겠어요. 미래의 아이들도 편안히 쉴 수 있는..

 

 

 

화분하나도 참 예쁘죠..

 

 

 

 

 

두리번두리번 주변구경을 하고 나니,

하나 둘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주문을 하여도 음식나오는 시간이 다른 식당에 비해 조금 걸리는 편이예요. 

빨리 주문을 해야겠네..! 서둘러 봅니다.

 

 

 

 

 

메뉴판이예요.

손으로 쓴 메뉴판이 참 정감있어요. 예전엔 이런 카페들 많았는데...ㅎㅎ

메뉴가 정말 많은편.. 결정장애 분들은 긴장좀 하셔야 할거예요.

 

저희는 365일 다이어터라서.. 리코타 치즈샐러드랑 칠리새우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수제 리코타치즈 샐러드

맛은 내가알고 니가아는 그맛★

치아바타에 리코타 치즈를 올려먹으면 참 고소하고 맛나요.
치즈는 양껏 많이 올려주시고요. 달지 않고 느끼하지 않은 수제 치즈라서 좋았어요.

 

 

 

 

칠리새우 치아바타 샌드위치

치아바타가 정말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웠어요.
저는 샌드위치 빵이 지나치게 쫄깃해서 뜯을때마다 힘줘야 하는 베이글 같은 느낌은 싫거든요. 부드럽게 찢기면서 식감은 쫄깃한게 빵이 진짜 맛있더라구요.

칠리새우 샌드위치는 첨 도전해본 맛인데, 일반적 샌드위치 맛은 아니지만 독특합니다.

둘이 먹을 수 있게 잘라 주셨어요. 크기도 커서 둘이 먹으니 배가 불러요.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

브런치 메뉴와 어울리는 꽤 순하고 부드러운 아메리카노네요.

딱 호텔 조식 커피의 맛.

 

 

 

 

브런치 드시러 오실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비록 오션뷰는 아니더라도, 꽤 정성스럽고 맛있는 브런치를 만들어내는 집이예요.

친절한 사장님과, 편안한 분위기의 브런치 카페.

재방문을 약속하고 남편과 좋은 시간을 보낸 곳이었어요. 

 

가시기전에 전화한통 해보시고 가세요. 웨이팅 오래하면 지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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